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mn] 강원 공기업 리조트들 온통 애물단지






【mn뉴스】김종훈 기자 = 강원지역 공기업 리조트들이 하나같이 경영난과 적자투성이여서 지자체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태백 오투리조트, 영월 동강시스타 등 3개 공기업 리조트들은 과도한 부채와 극심한 경영난으로 홀로서기에 실패하고 오히려 지자체에 부담을 안기는 실정이다.

하루에 이자만 1억1000만원이 넘는 알펜시아는 뒤늦게 사외이사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균)가 만들어져 동계스포츠지구의 정부인수 등을 촉구하고 있지만 1조원 넘는 부채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다.

특히 알펜시아는 내년에 상환해야 할 공사채가 5673억원에 달하지만 이자 납부에도 전전긍긍하는 실정이어서 강원랜드 지분 일부 매각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드는 처지에 몰렸다.

태백시를 일본의 유바리시처럼 파산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오투리조트 역시 3400억원이 넘는 부채와 극심한 경영난에 태백시는 매년 100억원 안팎 지원하고 있지만 어두운 터널 같은 상황이다.

지방공기업인 알펜시아와 오투리조트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각각 500억원, 90억원 정도에 그쳐 투자에 비해 경영성적표가 형편없는 실적이 보여주듯 해가 갈수록 적자가 증가하고 있다.

총 795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자본금으로 출발한 동강리조트도 그럴듯한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규모를 키우는 바람에 1538억원의 투자비가 들면서 부채 규모가 400억원에 적자도 최소 수십억원 이상 달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공기업 리조트의 과도한 부채와 적자로 강원도와 태백시는 민선 5기 내내 발목이 잡힌 상태이고 영월군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레저산업 진출도 문제지만 경영 마인드가 경직되거나 전문 경영인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과감한 혁신이 없으면 적자가 늘어나거나 파산위기에 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오투리조트의 적자가 갈수록 누적되는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매각을 통한 해결방안이 필요하고 알펜시아는 비대위가 내놓은 처방처럼 동계스포츠지구 정부 인수가 유일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공기업은 적자가 나도 망하지 않는 구조라는 무사안일과 적당주의가 팽배한 실정”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오히려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에서 경영효율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서 소장은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 경영케 하거나 사활을 거는 경영마인드가 나오지 않는 한 방법이 없다”면서 “오투리조트는 부채를 줄여 속히 매각토록 하고 알펜시아도 중국자본에 매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균 알펜시아비대위원장은 “동계스포츠지구의 정부 인수가 벼랑에 몰린 알펜시아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올림픽 보이콧을 해서라도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리조트산업은 최소 5년간 불황이 이어지며 소규모 리조트업계의 파산과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당분간 국내 레저업계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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