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mn]정선“광해관리공단의 강원랜드 지분 지자체에..”




정선군수최승준은 10일 정선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개발공사가 보유 중인 강원랜드 주식 중 일부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매각하기로 결정된 데 대해 “폐특법과 강원랜드 설립 취지가 지역 개발과 경제회생에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1차적으로 강원랜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히“강원랜드를 정선에 설립한 것은 도박도시가 될 수 있는 극약처방을 해서라도 폐광지역을 살리겠다는 의지였는데 관광진흥기금, 폐광기금, 개별소비세 등 온갖 명목으로 정부에 막대한 예산을 납부하고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연간 700억원 상당의 배당금까지 챙겨줘야 하는 말 뿐인 향토기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선과 태백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은 인구가 줄고, 도박과 유흥만 만연하는 주거환경 악화, 창출된 일자리도 용역과 청소 등 허드렛일에 불과하고 신분 보장도 불확실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강원랜드를 지역에 돌려주는 차원에서 광해관리공단의 지분을 지자체로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폐광지역 4개 시·군과 시군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강원랜드 주식 지자체 매각과 지원방안' 등을 협의해, 대통령 선거 후보들과 정부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하는 등 공론화할 방침이다.


최승준 군수는 “일본은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40년간 지원해왔고 영국은 7년 단위로 1조7,000억원 상당을, 독일은 3조원 가까이 투자하고 있다”며 “폐특법 취지에 맞춰 광해관리공단 지분을 지자체가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정부는 별도의 재원마련 없이도 폐광지역을 살리는 선진 사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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